[그래픽뉴스] 벤투 없는 결전
오늘 밤 자정이죠.
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과 16강 진출의 희망을 걸고 운명의 승부를 펼칠 텐데요.
파울루 벤투 감독 없이 치러야 할 최종전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
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
결전의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.
몇 시간 뒤 자정부터 시작될 H조 최강 포르투갈전과의 3차전, 모두 기다리고 계시죠?
현재 1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빠진 벤투호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은 뒤, 같은 시간 열리는 가나-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봐야 합니다.
이렇듯 벼랑 끝 경기를 치러야 하는 우리 대표팀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있죠.
바로 벤투 감독의 부재인데요.
앞서 가나와의 경기에서 받은 레드카드로 포르투갈전 벤치를 지키지 못하게 된 벤투 감독의 역할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대신하게 됩니다.
경기가 시작되면 벤투 감독은 VIP 실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데요.
국제축구연맹 피파는 2010년부터 '징계 중인 코칭스태프는 무선 통신 시스템으로 경기에 관여해선 안 된다'고 규정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.
따라서 벤투 감독 역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무전기나 휴대전화 등으로 어떤 지시도 내릴 수 없습니다.
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어제,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자신의 조국이기도 한 포르투갈을 뛰어넘기 위해 극한으로 밀어붙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는데요.
이 자리에 함께한 김영권 선수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선수들 모두 간절한 상황임을 전하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습니다.
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을 이겼던 대한민국 대표팀이 다시 한번, 카타르에서 '도하의 기적'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.
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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